최호정 서울시의원 재선 성공, 최시중 딸인 그는 누구?

입력 2014-06-05 15:32  

서울특별시의회의원 서초구 제3선거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딸이기도 한 최호정 당선인이 화제인물로 떠올랐다.


4일 치러진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서초구 제3선거구 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한 최호정 당선인은 54.8%의 득표율로 새정치민주연합 류은숙 후보(42.6%)를 누르고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시정 질문 영상에서 박 시장의 말을 자르며 불편한 관계임을 보여준 바 있는 최호정 당선인은 1967년 10월 3일 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8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새누리당 서울시당 차세대여성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딸이기도 한 최호정 당선인은 지난해 서울시의원 중 재산 1위를 차지했으며, 아버지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합친 재산은 100원억대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최호정 당선인은 지난해 6월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지난해 역대 최초로 유엔 공공행정상 4개를 수상한 것에 대해 비난 섞인 질문을 던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최호정 당선인은 2012년 서울시가 복지 기준 관련 10대 핵심 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10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 것을 거론하며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는 실패했다. 그런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고 박 시장에게 따지듯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유엔을 속이는 게 아니지 않느냐. 유엔이 바보냐. 사람이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며 "유엔 공공행정상은 원탁회의만 받은 게 아니다. 1000인 원탁회의도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 기술적 부분에서 실수를 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론 성공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호정 당선인은 박 시장의 말을 자르며 "시장님께 궁금한 것 없다"고 말했다.

최호정 당선자는 당시 박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부분에 대해 "돈독이 많이 올라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게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과 최호정 시의원 당선인이 모두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들이 서울 시정을 놓고 다시 대립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