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가드 김민구 음주운전 교통사고 부상··국가대표 제명되나?

입력 2014-06-08 08:20  



국가대표 가드 김민구(23·KCC)가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으면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구는 7일 오전 3시6분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자신의 베라쿠르즈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김민구의 혈중 알코올 농도 0.060%였다.

프로농구 KCC에 뛰는 김민구는 고관절, 머리를 다쳐 서울 아산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김민구는 농구 국가대표로 뽑혀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 중이었다가 6일 오후 훈련이 끝나고 외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CC 관계자는 "의식은 있지만 얼굴 붓기 등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렵다"며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월드컵 출전은 어려울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민구는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지명된 스타 가드다.

첫 시즌에 평균 13.4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김민구의 부상으로 한국 농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8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오구 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표팀은 운영에도 차질이 생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구는 지난해 8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5 에 들며 스타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바 있다.

김민구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농구팬들은 "김민구 교통사고, 젊은 나이에 그런 실수를 하다니" "김민구 교통사고, 음주운전이면 변명의 여지가 없군" "김민구 교통사고,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아닌가" "김민구 교통사고, 국가대표 탈락은 아쉽지만 엄벌해야 할 듯"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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