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상장 후 순환출자 해소 예상" - KTB투자증권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6-10 08:49   수정 2014-06-10 08:58

KTB투자증권은 10일 삼성에버랜드 상장 이후 순환출자 해소와 비유동자산의 유동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상장은 충분히 예상됐던 반면 에버랜드의 상장 추진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빠르고 다소 의외의 결정"이라며 "주주 구성 등을 감안할 때 단기 상장 차익보다는 순환출자 해소와 적정 가격 확보를 위한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오 연구원은 "삼성SDS는 지배구조상 상장 이후 총수일가의 지속해 보유할 필요성이 없는 지분"이라며 "지분가치를 극대화한 이후 현금화 또는 타지분으로 교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삼성SDS의 적정가치는 시총기준 15조원, 에버랜드는 6조5천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에버랜드 상장에 대해서는 "상장 계열사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구주 매출이 예상되고, 상장 이후 분할 또는 합병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룹 내 사업부간 이합집산이 두번째 이슈"라며 "비유동자산이 많은 계열사들의 자산가치 현실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삼성중간금융지주, 에버랜드 지주회사 설립 등의 논의는 다소 앞서나간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진원 연구원은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순환출자 해소 작업의 핵심은 결국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4.1%의 처리"라면서 "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인적분할과 합병 가능성을 시사하는 근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을 가정한다면 제조업 지주회사 설립이 우선될 전망"이라면서 "삼성생명을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은 지배요건 미해당으로 금융지주회사 강제전환 의무가 없으며, 유배당 계약자 이슈 등을 고려할 때 금융지주 전환은 보다 장기적 문제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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