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글로벌 증시 강세 불구 코스피 부진..돌파구는

입력 2014-06-10 10:57  

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환율·Non-US 모멘텀 수혜주 집중 시기
지난 주에는 ECB에서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확장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그리고 주말에는 중국에서의 수출지표가 서프라이즈하게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밀렸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원/달러 환율이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고 오늘도 더 하락하면서 1010원까지 내려앉는 모습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삼성그룹주들이 급락했기 때문에 시장이 흔들렸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원화 강세는 분명히 심리적으로 불안한 요인이다. 그러나 강세 흐름은 2분기가 피크가 될 것이며,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하향안정세가 나온다면 기업들은 거기에 맞는 대응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서는 원화 강세에 따른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다. 어제는 소매유통업의, 서비스업, 지주회사의 흐름이 좋았다. 또한 철강, 소프트웨어 관련한
내수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고, 조선, 화학, 은행, 증권 등 유동성 효과와 유럽과 중국의 호재에 민감한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반도체 장비, 전기전자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그 중심에는 삼성그룹주들이 급락했기 때문일 것이다.

ECB 조치에 대한 평가
ECB통화정책 이후 선진국 중심의 유동성 공급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에 있어서 글로벌 유동성은 선진국을 더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스피는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ECB 조치는 긍정적이고,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발표됨으로 이제는 끝났다고 보기 보다는 시작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에 정책강도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각적으로 2896억유로의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 그러나 과거의 유동성 공급 규모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연말까지는 단계별로 높여갈 것으로
보여진다.

6월 동시만기 `매도 우위` 예상
원화강세와 삼성전자 이슈가 맞물려 있는 상태에서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예정돼있다. 일단 6원 동시만기는 매도 우위를 한다. 그리고 외국인이 롤오버를 하면서 가지고 있는 물량을 다음 만기로
넘겨야 하지만 부진한 모습이다. 그래서 만기물량규모는 3천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옵션만기 이후 6월 중순까지는 외국인 선물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외국인 선물 매매 흐름을 보면 3월 만기 이후 3만 5,000계약 내에서 계속적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 5월 말 이후 외국인 선물 매매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6월
중순까지 외국인 선물 매매 패턴에 따라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상승보다는 기간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6월 중순까지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업종별 단계별 접근 유효
원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의 수혜주인 내수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승부는 6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ECB 경기 부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단계별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업종별 대응 전략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우선적으로 유럽 경기 회복과 관련된 업종과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따라서 유럽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넥센타이어, 현대하이스코, LG전자, 제일기획, 기아차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그리고 ECB의 궁극적인 목표는 디플레이션 탈출, 인플레이션으로의 진입이기 때문에 경기민감주인 화학, 철강, 은행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아마 하반기부터는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고 물가 수준도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컨센서스가 변화되고 그동안 억눌려 있었던 종목인 화학, 철강,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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