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스포츠산업 전문 프로그램 `머니&스포츠(www.SIKorea.tv)`에서는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각광받으며 참여형 레저스포츠로써 자리잡고 있는 말산업에 대해 살펴봤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말산업 육성법을 근거로 2012년 7월 말산업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최근에는 종합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승마장 개설 및 개보수 시설 지원, 전문인력양성, 말산업특구 지정 등을 통해 인프라 구축을 해오고 있다.
또 수요확충 측면에서 체험승마 및 승마대회 확대, 말페스티벌 개최, 승마장 정보 제공 등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업계의 경영 개선을 위해 경영 컨설팅, 통계조사 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말산업 육성 예산은 3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5억원 증가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기존의 지원정책보다는 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창조형 레저스포츠관광으로 문화 확산 차원에서 ‘타는 말 대중화’를 위한 산업육성 ‘시즌 2’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말산업이 국가경제와 농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구제역과 같은 축산업계의 충격으로, 소와 돼지 위주였던 축산농민들이 병마에 강하고 미래 고부가가치가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말 키우기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이에 더해 베팅 비즈니스의 일종인 말 경주를 즐기기 위해 경마장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과 레저형 생활스포츠로 승마를 체험하려는 인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말은 경마와 승마 등 체육·여가활동에 애용되는 것은 물론 관광·치료·문화상품으로도 이용 가치가 높고 말고기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용말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말은 농가에서 키우기만 하는 가축이 아니라 다양한 복합 상품화가 가능한 콘텐츠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말산업 육성정책 또한 특구 지정만이 아닌 콘텐츠 개발을 통한 미래산업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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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전문 프로그램 머니앤스포츠(www.SIKorea.tv)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