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리 "필리핀 대통령과의 열애 쉽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깜짝 고백

입력 2014-06-10 13:49  


필리핀의 간판 뉴스 앵커 그레이스 리가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그레이스 리가 출연해 그의 일상과 모든 것을 공개했다.

이날 리포터 조영구는 필리핀 지상파 방송국 TV5에서 그레이스 리를 만났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대통령과의 열애설에 대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만나고 연인이 되는 게 필리핀 문화"라며 "대통령님과 데이트는 몇 번 했는데 연인이 되기 전에 일이 너무 크게 터져서 연인 사이로는 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 열애설을 부인할 수도 없었다. 대통령님이 `우리 서로 (좋은 감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며 "방송인으로서 대통령과의 열애가 쉽지만은 않았다. 더 가까워지기는커녕 오히려 멀어졌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필리핀 현지를 방문한 리포터 조영구가 "완전히 헤어진 것인가?"라고 묻자, "대통령으로 있을 때는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다시 만날 생각이 있다. 지금도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안부를 묻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레이스 리는 1982년 생으로 또는 서울특별시 출생의 재필리핀 한국인이다.

그는 필리핀 지상파 뉴스 리포터로 활동하다가 2년 전부터 간판 뉴스 앵커로 활동 중이다.

단아한 외모와 뛰어난 진행 솜씨로 필리핀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고 있는 그레이스 리는 타갈로그어와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레이스 리의 국내 방송 출연에 누리꾼들은 "그레이스 리 필리핀 대통령하고 만났구나 대단하다", "그레이스 리, 정말 멋진 여자네", "그레이스 리 외모 능력 다 뛰어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그레이스 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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