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의 뜻밖의 눈 부상으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11일 결방된다.
이승기는 지난 9일 새벽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이승기는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 진단을 받았다. 응급치료를 받은 그는 촬영 복귀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할 것을 요구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인해 촬영장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이승기가 `너희들은 포위됐다`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 없이 촬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려 촬영을 중단하고 11일 스페셜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이승기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너포위`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2일에는 `너희들은 포위됐다` 10회 방송분이 방영된다.
이승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기 부상이 걱정된다" "이승기, 얼른 복귀하기를 바란다" "이승기, 팬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