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조기 금리 인상 전망 '달러'↓ 10년물 입찰 '美 국채' 보합

입력 2014-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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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달러,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 약화로 하락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상을 아직 시기상조로 판단함에 따라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통화 바스켓 대비 하락했다. 강력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준 관리들의 강경 발언이 다음주 연준 정책회의에서의 조기금리인상에 관한 정책 기조를 약화 시켰다. 게다가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이 지난 주에 발표한 통화부양책으로 인하여 계속 압박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로를 파는 대신 엔화와 그리고 고수익 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등을 매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엔화는 일본중앙은행 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조짐이 거의 없어 엔화 가치를 끌어 올렸다고 보인다.

미 국채가, 10년물 입찰로 인한 보합세
뉴욕시장에서 미 국채가는 초반 오름폭을 줄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매도세로 하락 압박을 받았던 국채 가격은 이날 초반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10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하며 장기물에 대한 수요 약화 우려감을 키워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210억달러 규모로 진행된 10년물 입찰에서 최고 수익률이 예상을 상회하자 투자자들은 미 국채 보유에 따른 프리미엄 기대감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외국 중앙은행의 입찰 참여도 2월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임을 확인시켜 주면서 국채가격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편 세계은행이 전일 우크라이나 긴장과 미 한파 등 여러 요인들이 올 상반기에 경제 확장세를 약화시켰다고 지적하며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채권시장에 긍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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