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재고 감소 '유가' 강보합, 미 증시 약세 '금' 가격 ↑

입력 2014-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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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원유재고 감소로 강보합
뉴욕 유가는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센트 상승한 104.4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이라크의 정국 불안정에 따른 공급 차질 경계감이 시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뉴욕증시 하락세 등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미 에너지 정보청은 지난 주 원유 재고가 19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많은 260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휘발유 주간 재고는 170만배럴 늘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증가 예상을 하회한 86만배럴이 증가했다. 이에 유가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요 저항선인 105달러에 근접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게다가 이날 세계은행은 올해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해 유가 상승세를 제약했다.
금일 유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들은 올해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했고, 금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소매판매 발표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그로 인해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05달러 부근에서의 강한 저항선으로 차익실현 물량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가의 추가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가 내전 양상으로 확대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감이 강화됐다.
한편 석유수출기구은 빈에서 열린 석유장관회의에서 올 하반기 산유량 한도를 현 수준인 3천만 배럴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유가는 105달러에서 저항 받을 것으로 보이며, 저항선 상향 돌파 실패 시 다음 목표가는 104달러다.

금, 증시 약세로 소폭 상승
뉴욕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11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10달러 상승한 1261.2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세계은행은 미국의 한파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갈등 등으로 올해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265.50달러에서 저항 받았고, 큰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제한됐다.
금일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이 레피금리를 인하하고,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낮춘 이후 유로화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 될 것으로 여겨진다. 금일 발표 예정인 미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어 금 가격은 압박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255 달러에서 지지 받고 있으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24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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