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득실 계산‥판도변화 '촉각'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6-12 09:36  

<앵커>
이처럼 KB금융지주가 최종적으로 LIG손해보험 인수에 성공할 경우 손해보험업계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기존 손해보험사들은 향후 득실계산이 한창입니다.
막강한 자본력과 금융지주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분류되지만 금융지주사가 처음으로 손보사를 경영한다는 점은 약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 초대형 금융사가 진출하면서 손보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산 20조원에 연간 약 2천억원의 순익을 내는 LIG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지주사가 손보업계 빅4 중 하나인 LIG손보를 인수하게 되면 손보업계 판도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현재 LIG손보는 2위권인 현대해상, 동부화재와 자산 규모는 3조 가량 차이가 나고, 지난해 순익은 5위 메리츠화재와 비슷한 1천2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 확고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지주가 인수하게 된다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손보업계에 긴장감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
"KB금융 정도면 자본력이 상당하다. 공격적으로 영업한다든지 경영을 잘한다면 업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반면 파괴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금융지주사가 손보사는 한번도 경영을 해보지 않았고, 은행 업무를 대부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 육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또한, 기존 LIG손보가 보유하던 범LG그룹의 물건들이 빠지게 된다면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국내 손해보험시장에 KB금융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가 진입하면서 기존 손해보험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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