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핫라인]IHQ, 실적대폭 개선‥해외기대감↑

입력 2014-06-12 11:09  


<앵커1>
기자들의 현장에 발로 뛰어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이죠.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증권팀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올해 확실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중국 진출과 알짜 계열사의 상장 이슈가 함께하고 있는 IHQ를 다녀왔습니다.

<앵커2>
IHQ라면 연예기획사 싸이더스 말씀하시는 거죠?

<기자2>
네 맞습니다. 연예 매니지먼트,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음반 사업 등을 주로 합하고 있습니다.
싸이더스라는 사명으로 더 친숙하지만 2004년 싸이더스를 IHQ가 흡수합병하면서 증권시장에서는 IHQ로 상장돼 있습니다.

IHQ는 사실 최근 2~3년간 제대로된 실적을 못냈습니다.
매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적자와 흑자를 왔다갔다 했거든요.
하지만 지난해부터 실적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이익적인 면에서도 내실을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불고 있는 신한류 영향으로 소속 배우들의 중국진출 및 중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최근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3>
IHQ 그럼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기자3>
정확히 IHQ의 사업을 말씀드리면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을 필두로 해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제작과 음반사업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마케팅 사업 등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단순히 놀이문화 또는 오락이라 불리며 소비적 활동을 조장하는 비생산적인 산업으로 폄하되던 시대에서 이제 현대산업의 중심축인 정보통신산업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특히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과 맞물리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상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또 최근 신한류라 불리며 가수들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던 한류가 드라마와 배우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주목 받는 상황인데요.

IHQ는 다양한 계열사와 해외법인을 두고 유기적으로 이와관려된 사업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IHQ 지배구조를 보시면. 최상위에 IHQ가 있고 아래 가지컨텐츠, 뉴에블, 인베스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계열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하진 않지만 일종의 지주회사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상단의 IHQ를 중심으로 각 사업별 자회사를 소유한 것이죠.

소속 연예인을 활용해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고 다시 이들을 활용해 음반 또는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들의 해외진출 창구로 해외법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들은 소속 연예인이 중요하거든요.

현재 IHQ 소속 배우는 약 60명 정도구요.
김우빈 장혁 차현정, 황정음, 한은정 등을 비롯해 가수 포미닛, 미투비, god, 비 등도 이들 소속이거나 계열사 소속입니다.

최근 제작한 드라마로는 뿌리깊은 나무, 착한남자, 오로라 공주 등이 IHQ 작품입니다.

매출구조를 보시면 매니지먼트와 방송콘텐츠 제작이 각각 40% 정도의 매출을 차지하고 나머지 음반과 공연, 디지털콘텐츠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질문4>
회사 내용은 대충 알겠습니다. 그럼 투자자들이 뭘 주목해야하나요?

<기자4>
앞서도 잠깐 업급을 드렸지만 우선 실적입니다.

올해 확실히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겁니다.
매출은 지난해 619억원에서 올해 800억원 후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구요.

영업이익은 지난해 4억원 정도 손실에서 올해는 80억 이상이 나옵니다.
여기에 몇 가지 긍정적 변수가 존재하는데요.

중국쪽 비즈니스가 상당히 가시화 되고 있다는 겁니다.
요즘 시장에는 중국의 텐센트라는 회사에 관심이 높은데요.

잘 아시겠지만 텐센트는 중국의 거대 인터넷 모바일 포털 서비스 업체입니다.
이 회사가 이미 공동사업 논의차 IHQ를 다녀갔음을 이번 취재에서 확인했는데요.

이처럼 중국 유력 매체들이 소속 연예인을 활용하거나 또는 콘텐츠 활용과 신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IHQ와 접촉이 활발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하반기 해외관련 매출 확대가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또 최근 계열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과 합병을 통해 증시에 상장하기로 함에따라 이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에도 주목해야할 때입니다.

앞서 일종의 지주회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향후 큐브엔터테인먼트처럼 성과가 좋은 계열사들을 상장 시키는 이런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5>
그럼 IHQ 회사 관계자가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죠.

<전화인터뷰>
김동하 IHQ 이사

질문1.
앞서 기자가 텐센트가 직접 다녀갔다고 말을 했는데..
중국 사업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답변1>
네 정말 많은 중국 기업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중국 지상파 인터넷 홍콩 케이블 제작사 등 여러 회사들이 와서 협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특히 한국 드라마들이 연이어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를 수급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보여지는데요.

저희는 서두르지 않고 단기성 보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케이블이나 제작사 인터넷 등 여러 기업들과 적절한 협업방안을 차근차근 협의하고 있습니다 .

질문2.
1분기 실적이 조금 주춤했다. 하반기 실적 좀 기대해도 될까요?

<답변2>
하반기 아무래도 주력 매출원인 드라마 제작 부문이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지상파 수목극 드라마 2개가 하반기 방영될 예정입니다.

Kbs, sbs 잇따라 간판 프로그램인 수목 저녁 미니시리즈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아무래도 수목극은 시청률도 높고 장르물이 많아 지상파 콘텐츠의 최대 격전지라고 할수 있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수목 미니시리즈는 지난해 저희가 제작했던 일일극이나 주말드라마보다 시청률도 높고 해외에서의 러브콜도 많아 웹하드나 제작지원, ppl 등 다양한 수익원도 발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모바일 온라인용 웹드라마를 어느 회사보다 치밀하게 준비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특히 한국 sbs나 지상파들의 수목극들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최근에 주목할 점은 중국에서 과거 풀하우스나 이런 드라마처럼 지상파에 방영되지 않더라도 인터넷 사이트를 통도 중국사람 모두가 볼 수있는 모바일, 온라인 시대가 됐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중국기업들과의 활발한 제휴도 이런 방향으로 협의중에 있구요. 서두르지 않고 장기 프로젝트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질문3.
계열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스팩과 합병해 상장키로 한 것으로 안다.
스팩을 통한 상장을 결정한 이유와 향후 상장이 주는 효과는 얼마나 되나요?

<답변3>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무래도 세월호 사태 등 음악이나 공연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상장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스팩합병을 결정했습니다.

큐브는 이른바 빅3를 제외하고는 k팝의 글로벌한 기업브랜드로는 거의 유일하다고 판단하고있는데요..

비, 비스트뿐아니라 포미닛도 최근 유럽공연을 성황리에마쳤구요. 신속하게 상장해서 신인 비투비 등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고자 합니다.

스팩상장 합병기준이 450억정도로 정해져있는데요 저희입장에서 자산가치도 상승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4.
BW등의 물량 부담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있다. 회사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요?

<답변4>
저희 워런트는 발행시에 절반이 넘는 60%를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구요.

크게 3개 투자자인데.. 회사와 유기적으로 협의하는 중에 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워런트 행사가 한꺼번에 몰리는 일은 없는 방향으로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님 감사합니다.


<질문5>
김 기자, 증권사들은 IHQ 어떻게 보고 있나?

<기자5>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을 근거로 지난해 연말과 연초에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조금 올리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IHQ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조금 들쭉날쭉한 실적을 보였거든요.
IHQ는 2010년 392억원에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에는 492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이븐. 2012년 449억원에 영업이익 23억원을 올려 회복되는 듯 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619억원으로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다시 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다른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되는데요.
증권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올해 IHQ의 매출은 880~890억원 정도, 여기에 영업이익은 85~88억 수준입니다.

여기에 내년 매출은 1000억을 넘길 것으로 보여지고 영업이익도 100억원 이상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앞서 회사관계자 얘기에서 확인한 것처럼 이런 증권가의 예상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 근거로 지난해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IHQ 소속 대표 배우 김우빈 효과를 꼽습니다.
배우 김우빈은 올 상반기에만 11개의 광고 계약을 체결한데다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제휴 등이 이뤄지면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속 유명 가수들의 복귀와 콘서트 여기에 지상파 방송에 IHQ가 제작한 드라마가 하반기 2편 이상 방송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6>
주의할 점은 없나요?

<기자6>
엔터 회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주가 변동성이 조금 큰편입니다.
예를들어 소속 배우나 가수들이 큰 조명을 받으면 주가가 확 떴다가 또 훅 꺼지는 이런 모습을 보이거든요.

예전에 비하면 엔터회사들의 규모가 많이 커졌습니다.
또 IHQ는 다양한 사업부와 계열사들을 보유있어 이런 변동성은 덜한 편이지만 엔터주들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변동성에 대한 주의는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꼭 향후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확인인데요.

IHQ가 지난해 두 번의 사채발행을 했거든요.
전환사채80억원과 신주인수권부 사채 150억원인데...

전환사채 80억원의 행사가가 2161원이고 전환청구 가능기간 시작이 올해 9월부텁니다.
신주인수권부 사채 150억원은 행사가액이 2375원이고 이미 행사기간은 시작됐거든요.
5월 3일부터였으니까요.

회사에서 워런트 60%는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갑작스런 대량 물량 출회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만.. 투자하실 때는 꼭 고려하셔야 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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