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써니에게 19금 발언 논란.."대체 무슨 말이길래?"

입력 2014-06-12 14:47  


힙합가수 쌈디(사이먼디)가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에게 "널 꼬시러(꼬이러) 왔다" 등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쌈디는 11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해 "술병이 나서 이틀 동안 누워 있다가 왔다"면서 DJ 써니에게는 "우리 써니 보러 왔다"고 말했다.


`사랑의 기술`이란 코너에 출연한 쌈디로 "마음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다. 몸 쓰는 것도 일종의…. 너무 야했나.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일 수 있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써니가 "청소년도 듣고 있다"며 "발을 맞추며 걷고 손을 잡고 이런 몸 쓰는 얘기한 것"이라고 수습했지만, 쌈디는 "그렇죠. 뭐, 뽀뽀하고 키스 어떻게 하는지 알고 그런 거다" 등의 말을 했다.


쌈디는 써니에게 "오늘 너 꼬시러 왔다", "오늘 데이트로 알았다. 나 지금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왔다" 등의 부주의한 발언도 이어갔다. 써니가 쌈디의 발언에 "너무 재미있다. 배꼽 빠질 것 같다"고 수습했으나, 쌈디는 "그 배꼽 좀 줘. 그거라도 들고 갈게"라고 가벼운 발언을 계속했다.


사연을 듣고 정답을 맞추는 코너에선 "정답 맞추는 것 못한다. 이상한 답이 튀어나올 수 있다. 오늘 절 부른 걸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써니가 "본능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하자 쌈디는 "본능적인 건 19금인데?"라고 밝혔다.


재차 써니가 "청소년들도 듣고 있다"고 했지만 쌈디는 "청소년들도 알 것 다 안다. 맞지 않냐. 여러분, 알지 않냐"고 말했다. 써니와 함께 사연을 읽은 뒤에는 "되게 목소리가 좋다. 설렜다. 목소리 되게 귀엽다" 등의 발언을 했다.


쌈디는 코너를 마무리하며 "요즘 제가 외롭다. 요즘에 연애도 안 하고 있고 외롭다. 혼자 집에 이틀 동안 누워 있는다. 그러니까 (`사랑의 기술` 코너에서)할 말이 별로 없다"며 "제가 한창 연애할 때 나왔다면 아마 써니는 오늘부로 저랑 1일이었을 것"이라는 가벼운 발언을 하기도 했다.


써니는 쌈디가 자리를 떠난 뒤 청취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오늘 `사랑의 기술` 코너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극과극으로 엇갈린다"면서 "오늘 쌈디가 도움이 못 되었다면 죄송하다. 나쁜 예로 생각해달라", "이 코너와 쌈디가 궁합이 잘 안 맞나보다"고 사과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쌈디의 방송 태도와 특히 써니를 향한 발언 등이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쌈디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쌈디 발언, 정신 좀 차리길 바란다" "쌈디 발언, 분명 부주의하고 문제가 있는 발언이었다" "쌈디 발언, 건방진 모습은 언젠가 화를 불러일으킬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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