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한국영화 사상 최초!" 영광

한국영화 최초로 ‘설국열차’가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걸 극장에서 열린 LA영화제 레드카펫에 개막작품과 주연배우로 참석했다.


LA영화제 레드카펫에는 틸다 스윈튼, 에드해리스, 알라슨 필, 고아성 등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들도 함께했다.


‘설국열차’는 40여 개국 2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제20회 LA영화제 개막작품으로 선정돼, 미국 개봉 전 미국 영화팬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LA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 초청은 여러 번이지만 개막작은 처음이라 영광스럽다. 얼마 전 칸 영화제에서 한국의 젊은 감독들이 좋은 성과를 냈듯이 한국 영화의 미래는 아직 밝다”고 밝혔다.


한편,‘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이 그동안 필름인디펜던트와 접촉하며 후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문화원은 LA영화제에 커뮤니티 스폰서로 참가해 레드카펫과 오프닝나잇 파티를 후원했다.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선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참으로 멋진 일이다",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설국열차만큼 멋진 영화도 없다",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앞으로도 더 많은 영화가 진출하기를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설국열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