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엄마 자수, 딸은 유대균과 도피 중…집안·직업 등 '알수록 충격적'

입력 2014-06-13 17:06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도피를 도운 최측근 신엄마가 자수한 가운데 딸이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과 함께 도피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인 신엄마(신명희·64·여)가 검찰에 자수했다.


신엄마는 이날 정오 무렵 변호인을 통해 수원지검 강력부에 전화를 걸어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오후 1시28분쯤 수원지검에 자진 출석했다.


신엄마는 유병언이 도피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용품과 편의 사항 제공, 검찰 수사 상황을 알려주는 등 도피는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신엄마는 전직 대기업 임원의 아내로 알려졌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유씨 일가의 재산 관리에도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주요 인물이다.


이와 함께 신엄마의 딸도 지명수배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신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신엄마의 딸인 박모 씨는 태권도선수 출신으로 현재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고 있다.


검찰은 신씨의 딸인 박모씨가 모친의 지시를 받아 유씨의 장남 대균씨와 동행하며 도피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검·경찰은 신엄마와 김엄마 체포를 목적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 안성 금수원에 진입했으나 두엄마를 검거하지 못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구원파 신도 4명 등을 체포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엄마, 도대체 실체가 뭐야", "신엄마, 대기업 임원 집안이야?", "신엄마 딸은 현직 임원이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경기도 태권도 협회/인천지방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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