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열사 지분은 매수‥비금융은 매도"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6-16 12:01   수정 2014-06-16 15:10

<앵커>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자사주를 취득하며 삼성화재 지분율을 1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중간금융지주 출범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모습인데, 증권가에서는 다음 단계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홍헌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 13일 이사회를 통해 삼성화재의 자사주 189만주를 4천9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4월 삼성카드가 갖고 있던 삼성화재 지분 0.63%를 가져온데 이어, 이번 주식 취득으로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지분율은 기존 10.98%에서 14.98%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 속에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중간금융지주 설립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간 금융지주 설립을 위해서는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와 증권, 카드 각각의 지분율이 30% 이상이 되야합니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34.41%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화재 지분 14.98%와 삼성증권 지분 11.14%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13일 189만주를 넘기고도, 지분율 9.47%에 해당하는 자사주 448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자사주를 더 매입할 가능성이 있는 대목입니다.
이후에도 현재 주가기준으로 약 6천500억원 달하는 5.55% 정도의 지분을 더 가져와야합니다.
삼성증권 지분율을 30%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현재 2대주주인 삼성화재가 보유한 8.02%에 해당되는 613만주(약 2천700억원)를 취득할 전망입니다.
또, 삼성증권이 보유한 2.6%에 해당하는 자사주 취득가능성도 있고, 이후에도 약 3천억원에 해당하는 8.24% 정도의 지분이 더 필요합니다.
다음단계로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비금융계열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OO증권사 애널리스트
"지분의 흐름을 본다면 앞으로 매각을 해야하는 주식이 많이 남아있다. 삼성중공업호텔신라 등이 각각 2천억원 이상씩 남아있다. 갖고 있는 지분은 어떤경로든지 제조계열사로 돌아갈 것이다"
삼성생명은 2천5백억원이 넘는 호텔신라 주식 286만여주와 2천2백억원의 삼성중공업 주식 780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단계는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시가총액 15조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 1100만주를 어떤 형태로 처분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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