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예언 적중' 실패,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전 4-0예언 빗나가.."신내림 끝났나?"

입력 2014-06-16 10:48  


리오넬 메시가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남다른 실력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앞선 경기 스코어와 승패 여부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맞춘 이영표의 예언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리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의 경기에서 메시는 후반 20분 팀의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 리오넬 메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마르코스 로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이 공은 보스니아의 세야드 콜라시나치를 맞아 자책골로 기록됐다.


그러나 일찍 골이 터진 탓인지 아르헨티나는 오히려 게임을 쉽게 풀어가지 못했고, 보스니아는 예상보다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아르헨티나의 답답함을 풀어낸 것은 역시나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20분 오른쪽 진영에서 중앙 지역으로 치고 들어온 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때린 후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메시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한 이후 8년만에 월드컵에서 골을 뽑아냈다.


보스니아는 후반 40분 이비셰프가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2-1로 패배를 하고 말았다.


한편 이에 `이영표 예언 적중`이 큰 화제를 불러모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앞서 대한민국과 가나의 평가전과 일본- 코트디부아르의 경기에서 결과를 미리 예측해 큰 놀라움을 주었다. 이영표는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4-0의 예상 스코어를 내 놓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의 예언이 빗나갔다.


`이영표 예언 적중`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영표 예언 적중, 이번에는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영표 예언적중, 이영표는 이제 그만 예언하길 바란다" "이영표 예언 적중, 운으로 맞추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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