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에서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상장폐지되면 보유한 주식은 하루 아침에 휴짓조각이 됩니다.
이러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금융감독원이 상장폐지 징후를 보이는 기업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모로 자금을 조달한 실적은 급감하는데 사모나 소액공모 실적이 갑자기 증가한다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투자를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공모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주로 사모로 자금을 구했다는 것을 뜻하며 결국 자금조달 여건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올 들어 상폐 사유가 발생했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 39곳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공모실적은 지난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데 반해 소액공모는 2배, 사모 조달액은 2.5배나 늘어났습니다.
또 최대주주나 대표이사 변경이 자주 일어나는 등 경영 안정성이 미흡한 기업들도 눈여겨봐야합니다.
조사기업 39곳 중 최대 주주 변동이 발생한 회사는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변동율이 3분의 1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이밖에도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언급되거나 타법인 출자 등 목적사업 변동이 잦은 기업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상폐기업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폐로 인한 일발투자자의 피해는 여전하다며 피해 예방의 일환으로 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근영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팀장
"이와 관련해 판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항목별 주요내용을 특징을 정리해 자료 배포하고 공시시스템에도 게시해 나갈 예정이고요. 전국 투자자협회, 금투협 등에도 알려 일반투자자에게도 홍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상폐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폐 사유 등 발생기업의 특징을 숙지해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상장폐지되면 보유한 주식은 하루 아침에 휴짓조각이 됩니다.
이러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금융감독원이 상장폐지 징후를 보이는 기업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모로 자금을 조달한 실적은 급감하는데 사모나 소액공모 실적이 갑자기 증가한다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투자를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공모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주로 사모로 자금을 구했다는 것을 뜻하며 결국 자금조달 여건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올 들어 상폐 사유가 발생했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 39곳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공모실적은 지난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데 반해 소액공모는 2배, 사모 조달액은 2.5배나 늘어났습니다.
또 최대주주나 대표이사 변경이 자주 일어나는 등 경영 안정성이 미흡한 기업들도 눈여겨봐야합니다.
조사기업 39곳 중 최대 주주 변동이 발생한 회사는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변동율이 3분의 1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이밖에도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언급되거나 타법인 출자 등 목적사업 변동이 잦은 기업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상폐기업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폐로 인한 일발투자자의 피해는 여전하다며 피해 예방의 일환으로 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근영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팀장
"이와 관련해 판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항목별 주요내용을 특징을 정리해 자료 배포하고 공시시스템에도 게시해 나갈 예정이고요. 전국 투자자협회, 금투협 등에도 알려 일반투자자에게도 홍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상폐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폐 사유 등 발생기업의 특징을 숙지해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