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천억원 규모 외자 유치 성공

입력 2014-06-16 14:32  

현대상선이 대규모 외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상선은 16일 Market Vantage Limited와 MOU를 체결하고 약 1천14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를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과 Market Vantage Limited는 양측이 합의한 MOU를 근거로 1차로 16일 전환우선주 681만주를 주당 8천370원에 57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전환우선주 발행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청약일 전 3~5 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주가에 할인율 10%를 적용했으며, 비상장주식으로 발행되며 보통주로의 전환은 발행일로부터 1년 이후 가능합니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Market Vantage Limited와 하반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1차 상당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상선은 약 1천14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번 투자자인 Market Vantage Limited는 현대상선 보통주 292만주(1.73%)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입니다.

현대상선측은 "이번 외자 유치는 기존 진행하던 자산 매각 방식이 아닌 순수 외부 자본 확충으로 회사의 부채비율 감소와 재무건전성은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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