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각 채널마다 뷰티쇼가 등장한 것은 약 3~4년 전부터이다. 우후죽순 등장하던 뷰티 프로그램들 중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은 명맥을 유지하고, 차별화에 실패한 프로그램들은 조용히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티캐스트 계열 여성채널인 패션앤(FashionN)의 `팔로우미`는 시즌 3까지 이어지며 `살아남기`에 성공했다.
지난달부터 방영을 시작한 `팔로우미3`의 차별화 전략은 `적극 체험`과 `전문가 멘토`였다. `적극 체험`은 아이비, 송경아, 아이린 3명의 MC가 다양한 뷰티 비법과 제품에 대해 스스로 적극적인 검증을 시도한다는 점이며, 그 다음 전략인 `전문가 멘토`가 바로 피부 및 비만 전문의 강현영 원장이다.
여름을 겨냥해 방송되는 `팔로우미3`인 만큼 여자들의 영원한 염원 다이어트는 손꼽히는 주제일 수밖에 없다. 올바른 피부 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해 멘토링해 줄 강현영 원장에게 이른 여름을 맞아 평소 평범한 여인으로서 궁금하던 점을 물었다.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또 찾아오고 말았다. 이런저런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말이 많은 때다. 전문가로서 적절한 다이어트 속도는 어느 정도라 생각하나.
-안타깝게도, 10kg 이상 빼서 한여름에 몸매 자랑을 하고픈 이들에게는 이미 늦었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2주에 1kg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런데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매주 1kg 정도 빼야지`라고 생각을 해야 2주에 1kg씩 빠진다는 것이다.
▶`매주 1kg를 빼야지`라고 다짐하는 것도 보통 의지가 필요한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전문가 조언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사실 피부나 비만이나 타고 나는 면이 크다. 원래 피부가 좋고 원래 마른 사람들은 관리를 전혀 안 해도 그 상태를 유지한다. 그런데 똑같이 사는데도 살이 찌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걸 "자기 관리도 못한다"고 매도할 것은 아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면서 몸 관리를 하면, 그대로 따를 경우 이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르지 않는다면 소용없다는 얘기로 들린다.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나.
-부분 비만인 경우 빠른 시일에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전신 비만은 좀 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살을 그냥 빼 준다기보다, 상하 균형을 맞춰주고 살이 빠질 수 있는 생활습관과 식단으로 관리를 해 줄 수 있다. 식단 관리는 어쨌든 필수이다. 전문가와 함께 할 경우, 정해진 대로 체중을 안 빼 왔을 때의 `조치`도 물론 있다.
▶멘토링이 필요했던 다이어트 참여자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었나.
-있었다. 지방흡입 후 몸의 피부가 온통 울퉁불퉁해진 사람이었다. 10년 사우나나 목욕탕도 가지 못하고, 대인 기피증에 빠진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고 레이저 치료로 피부의 울퉁불퉁함을 개선한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
▶날씬해지는 것보다 자신감을 찾아주는 데 주력하나.
-사실 두 가지는 상통한다. 지나치게 몸매가 망가지거나 피부가 나쁜 사람들은 사실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그런 정신을 올바로 잡아주고 의지를 갖게끔 돕는 역할도 한다. 몸매와 피부가 개선되면서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건강한 쪽으로 바뀌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도, 몸매가 불만인 만성 다이어트 족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먼저 체형부터 만들기를 권하고 싶다. 체형을 만들어 두면, 체중을 빼는 것에도 동기부여가 된다. 예쁜 체형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몸매가 망가지는 짓을 스스로 하지 않는다. 정신을 올바로 잡아준다는 것이 그런 의미이다. 여름맞이 다이어트에 크든 작든 모든 시청자들이 성공했으면 한다. (사진=유스피부과)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지난달부터 방영을 시작한 `팔로우미3`의 차별화 전략은 `적극 체험`과 `전문가 멘토`였다. `적극 체험`은 아이비, 송경아, 아이린 3명의 MC가 다양한 뷰티 비법과 제품에 대해 스스로 적극적인 검증을 시도한다는 점이며, 그 다음 전략인 `전문가 멘토`가 바로 피부 및 비만 전문의 강현영 원장이다.
여름을 겨냥해 방송되는 `팔로우미3`인 만큼 여자들의 영원한 염원 다이어트는 손꼽히는 주제일 수밖에 없다. 올바른 피부 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해 멘토링해 줄 강현영 원장에게 이른 여름을 맞아 평소 평범한 여인으로서 궁금하던 점을 물었다.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또 찾아오고 말았다. 이런저런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말이 많은 때다. 전문가로서 적절한 다이어트 속도는 어느 정도라 생각하나.
-안타깝게도, 10kg 이상 빼서 한여름에 몸매 자랑을 하고픈 이들에게는 이미 늦었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2주에 1kg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런데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매주 1kg 정도 빼야지`라고 생각을 해야 2주에 1kg씩 빠진다는 것이다.
▶`매주 1kg를 빼야지`라고 다짐하는 것도 보통 의지가 필요한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전문가 조언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사실 피부나 비만이나 타고 나는 면이 크다. 원래 피부가 좋고 원래 마른 사람들은 관리를 전혀 안 해도 그 상태를 유지한다. 그런데 똑같이 사는데도 살이 찌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걸 "자기 관리도 못한다"고 매도할 것은 아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면서 몸 관리를 하면, 그대로 따를 경우 이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르지 않는다면 소용없다는 얘기로 들린다.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나.
-부분 비만인 경우 빠른 시일에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전신 비만은 좀 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살을 그냥 빼 준다기보다, 상하 균형을 맞춰주고 살이 빠질 수 있는 생활습관과 식단으로 관리를 해 줄 수 있다. 식단 관리는 어쨌든 필수이다. 전문가와 함께 할 경우, 정해진 대로 체중을 안 빼 왔을 때의 `조치`도 물론 있다.
▶멘토링이 필요했던 다이어트 참여자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었나.
-있었다. 지방흡입 후 몸의 피부가 온통 울퉁불퉁해진 사람이었다. 10년 사우나나 목욕탕도 가지 못하고, 대인 기피증에 빠진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고 레이저 치료로 피부의 울퉁불퉁함을 개선한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
▶날씬해지는 것보다 자신감을 찾아주는 데 주력하나.
-사실 두 가지는 상통한다. 지나치게 몸매가 망가지거나 피부가 나쁜 사람들은 사실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그런 정신을 올바로 잡아주고 의지를 갖게끔 돕는 역할도 한다. 몸매와 피부가 개선되면서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건강한 쪽으로 바뀌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도, 몸매가 불만인 만성 다이어트 족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먼저 체형부터 만들기를 권하고 싶다. 체형을 만들어 두면, 체중을 빼는 것에도 동기부여가 된다. 예쁜 체형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몸매가 망가지는 짓을 스스로 하지 않는다. 정신을 올바로 잡아준다는 것이 그런 의미이다. 여름맞이 다이어트에 크든 작든 모든 시청자들이 성공했으면 한다. (사진=유스피부과)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