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더운 여름이 왔습니다. 벌써부터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땀이 주륵주륵 흐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회사나 학교, 도서관에서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트는 나를 발견하면서도, 왠지 집에서는 에어컨을 틀기가 두렵습니다. 전기요금의 말없는 압박이 에어컨을 쉽사리 켜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집에는 여름 필수품, 선풍기가 있습니다. 저렴하게 시원한 바람을 보내 주는 선풍기가 없는 여름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하지만 선풍기도 선풍기에 따라 느낌이 다른데요. 인공적인 바람 느낌을 주는 선풍기가 있는가 하면 자연풍과 같은 미세한 바람으로 기분까지 살랑살랑하게 만들어주는 선풍기가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 돋보기에서는 여름을 맞아 부드러운 미세바람으로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준다는 동양매직 선풍기(모델명: FDG-1471)을 사용해 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겉모습은 다른 선풍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포인트 컬러가 눈에 띕니다. 선풍기를 지탱하는 스탠드 부분과 높이 조절 버튼이 있는 곳이 상아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화이트와 상아색의 적절한 조화가 통통 튀는 모습, 더운 여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집니다.
Zoom in ② Detail: 우선 동양매직 선풍기(모델명: FDG-1471)를 조립해봤습니다. 기자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선풍기를 조립해 본적이 없는데요.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다니 직접 조립해 봤습니다. 설명서를 한번 ‘대충’ 읽고 조립했음에도 쉽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가장 어려운 과정이 마지막에 선풍기 머리 부분 가장 바깥쪽의 나사 부분을 드라이버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기계치라도 거뜬히 조립할 수 있겠네요.
기자는 선풍기 바람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인공적인 바람을 계속 쐬다보면 머리가 아픈 것은 물론 선풍기 바람이 닿은 부분의 살이 욱신거려 센 바람을 오래 쐬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양매직 선풍기는 바람이 다른 선풍기와 다르게 미세합니다. 자연풍과 같이 은은하면서도 살랑 살랑한 바람이 나옵니다. 선풍기는 날개 수가 많을수록 공기가 잘게 썰려 바람이 부드러워지고 공기와 마찰하는 면적이 적어 소음도 적게 난다고 합니다.
동양매직 선풍기는 날개수가 5개로 부드럽고 미세한 바람을 만들어줘 기자가 겪었던 현상을 겪지 않게 만들어줬습니다. 또한 선풍기를 틀고 있는지 잊어먹을 정도로 소음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양매직 측에 따르면 안전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최대 180분까지 타이머 무소음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Zoom in ③ Name: 그저 `동양매직 선풍기`입니다. 미세한 자연풍을 만들어주는 선풍기라는 뜻의 별명이라도 하나 붙여주고 싶네요. `자연풍 제조기`? 무엇이 좋을지 열심히 고민 좀 해 봐야겠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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