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인재, 기술이 미래다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 함께 걷는다

입력 2014-06-17 17:17  

<앵커>한국폴리텍 대학이 경력단절 여성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교육을 강화하며 일자리를 통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지역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학과를 운영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결혼 10년차, 두 아이의 엄마인 최은선씨.

올해는 폴리텍대학 학생이라는 이름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인터뷰)최은선 주부(충남 당진)
"신성대학교에서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 나중에 대학에 진학해서 다문화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데 먼저 오토캐드 과정을 배우고 나중에 대학에 진학을 하고 싶다"

폴리텍 홍성캠퍼스의 교육센터는 최은선씨 같은 당진 지역의 경력단절여성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인화 홍성캠퍼스 학장
"취약계층 훈련으로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교육은 당진 인적자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폴리텍대학의 경력단절여성 훈련은 201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성들이 쉽게 습득할 수 있는 38개 직종을 선정해 교육의 성과도 높였습니다.

지난 2013년 700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 중 47%가 새로운 직장을 찾았습니다.

61세의 송순심씨는 충주 캠퍼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퇴직은 했지만 일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에 폴리텍 대학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송순심 충주캠퍼스 학생
"상당히 보람되고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인생의 새로운 기회가 온 것 같다"

베이비부머 훈련 대상은 만 45세 이상 62세 이하의 실업자, 전직 예정자, 영세 자영업자입니다.

지난 2012년 300명으로 시작해 2013년에는 규모 300%나 늘어 1천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수료생 중 46%가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지역 맞춤형 학과는 폴리텍 대학이 지닌 또 하나의 강점이나 매력입니다.

전국 34개 캠퍼스마다 지역에 특화된 학과 운영으로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제주캠퍼스의 신재생에너지, 에코디자인 학과 등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인터뷰)허광 제주캠퍼스 학장
"자동차 학과에서 건설기계 정비를 신설해서 제주도민은 물론 모든
익산캠퍼스는 쥬얼리 디자인 학과로 지역의 보석 산업을 되살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익산은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으로 이전했던 공장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제2의 부흥을 기대하고 있는데 익산캠퍼스는 이들 기업들에게 양질의 인력을 육성해 취업 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 익산캠퍼스 주얼리 학과장
"익산에는 국내 최초로 유턴기업 전용공단이 생겼다. 익산의 귀금속 산업과 취업 전망은 밝다고 본다"

폴리텍 대학은 매년 우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기업에 취업해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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