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치료, 활성산소 제거와 멜라닌 합성 증가가 관건

입력 2014-06-18 09:17   수정 2014-06-18 13:30


피부질환이 고통스러운 것은 통증이나 극심한 가려움증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는 탓에 보는 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해야만 하는 고통이 사실 더 크다. 피부색을 이루는 멜라닌 색소의 결핍으로 피부 곳곳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극심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팝의 황제 고 마이클 잭슨...부와 명예를 한손에 거머쥐고 세상 누구도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았던 톱스타였지만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것도 바로 백반증이다. 그만큼 심리적인 콤플렉스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심한 질병이 백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남모를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백반증 환자들 중 제대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드물다. 치료가 쉽지 않고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었다 싶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재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백반증은 치료가 되지 않는 질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백반증 환자들이나 그 가족들이 가슴앓이만을 할 필요는 없다. 백반증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대학교 병원은 백반증 치료를 시행한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도포제와 엑시머레이저 등 대증치료와 함께 채소섭취와 비타민, 엽산 등을 보충하는 영양치료를 병행한 결과 91의 환자에서 증상개선 효과를 얻어냈다고 발표했다.

즉, 채소를 섭취하면서 비타민과 엽산 등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체내의 활성산소 균형을 맞추어 주는 항산화요법이 백반증 치료 및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 임상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사실 한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약식동원(藥食同原)’이라 해서 약과 음식을 별개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같은 근본으로 여겨왔다. 즉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로 병의 치료를 도울 수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백반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백반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조절기능의 정상화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과 함께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치료에 분명 도움이 된다. 서울대학교 병원의 연구결과는 이러한 사실을 밝혀낸 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백반증의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항산화요법의 시행과 함께 멜라닌 합성을 증가시키는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적이다. 백반증 치료의 관건이 되는 것이 바로 멜라닌 합성을 증가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압구정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백반증 하면 무조건 치료가 되지 않는 질병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치료가 쉽지 않을지 언정 불치병은 절대 아니다”며 “따라서 백반증 증상이 나타나면 발병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경우 충분히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보한의원은 건강한 식생활 지도 및 항산화요법과 함께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고 증가시키는 우백환의 처방을 병행, 백반증을 근원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우보한의원의 우백환은 지난해 국내의 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세포배양실험에서 인체 내부의 면역조절기능을 정상화시켜 주는 동시에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고 나아가 멜라닌 합성을 안정화시킨다는 결과를 얻어낸 바 있다.

백반증의 발병원인이 인체 내부의 면역조절기능 이상에 기인하고 치료의 관건이 멜라닌 색소의 합성 증가에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연구결과는 우백환이 백반증의 근본치료에 분명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는 셈이다.

백반증 치료에 대한 우백환의 효과는 이후에도 임상통계자료를 통해 속속 증명됐다. 지난해 ICTAM 국제학술대회 발표논문으로 채택되어 3개월간 복용한 환자들의 호전비율에 대한 임상자료가 발표되어 객관적인 치료결과를 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우백환의 효과는 국내 특허획득으로도 사실상 입증됐다. 우백환은 ‘천연물 생약을 이용한 백반증 치료제, 그리고 이의 제조방법’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특허를 획득했는데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고 멜라닌 합성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특허의 핵심 포인트다.

따라서 식생활을 개선하고 과다하게 생성된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요법과 함께 멜라닌 색소 생성능력을 향상시키고 면역기능조절에 효과가 있는 우백환의 처방을 병행할 경우 백반증은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이 원장은 “백반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생활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물의 섭취를 하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발병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원적인 치료, 즉 멜라닌 합성을 증가시키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며 “이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백반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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