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독도 망언 또 파문··"일본, 독도에 위협 없다"

입력 2014-06-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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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독도 망언`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독도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매체는 문창극 후보자가 지난 2008년 낸1칼럼집 `자유와 공화`에서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서 이를 과장하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독도와 서해5도`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북방한계선(NLL)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사실을 문제삼삼았다.


문 후보자는 "NLL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대통령이 독도와 관련해선 `일본 도발에 맞설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마치 일본의 위협으로 한.일 전쟁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비장하다"고 비난했다.


또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하고, 실제 위협이 있는 북한은 무조건 감싼다"며 일본이 독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이용해 위기가 없는 독도는 위기를 만들고, 위기가 팽팽한 NLL은 양보해도 괜찮다는 착각을 만드는가"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같은 주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위협을 부풀려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창극 후보자는`사춘기 무사히 넘긴 한국사회`라는 제목의 칼럼에선 "대한민국의 탄생은 제2차 대전에서 미국이 승리한 결과다" "미국이 없는 현재의 한국은 생각할수 없다"는 사대주의적인 역사의식을 보이기도 했다.


독도 망언이 논란이 되면서 위안부 망언과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란 발언으로 물를 빗은 문창극 후보자는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네티즌들은 "문창극 독도 망언, 이것도 해명해보시지" "문창극 독도 망언, 개념이 없는거지" "문창극 독도 망언, 비교할걸 해라" "문창극 독도 망언, 이 양반 안되겠네" "문창극 친미친일 뭐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문창극 후보자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정부종합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해당 칼럼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제 칼럼은 그것 말고도 직접 독도 가서 쓴 칼럼이 있는데 분명 우리 땅이고 독도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동해가 있다는 걸 분명히 썼다”고 말했다. 이어 문 지명자는 “여러분들 그런 거 읽어보시고 질문을 좀 하시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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