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의 H조 1차전 경기가 1대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가 열렸다.
전반 양팀은 0대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후반에 박주영과 교체된 이근호가 첫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이근호는 상대 문전을 향해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가 이를 손으로 막는 과정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골은 러시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6분 뒤 케르자코프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상황은 1대1로 변했다.
대한민국 러시아 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 교체 후 이근호 골 케르자코프 대단", "대한민국 러시아 중계, 박주영 교체 이근호 골로 이어지다니",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 빠지고 이근호 넣은건 잘했다", "박주영 다음 경기에서 좀 더 분발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영과 손흥민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국영은 이번 러시아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에 걸맞게 중원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이 뛰며 지구력을 과시했다.
또 손흥민은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3차례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비록 골 결정력은 부족했지만 눈부신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 경기 MOM으로 뽑혔다.
경기가 모두 끝나고 대표팀 주장 구자철은 "첫 경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이때까지 평가전을 생각했을 때 월드컵 경험이 없는 선수도 많았지만 굉장히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한국영 손흥민의 활약에 누리꾼들은 "한국영 손흥민 구자철 오늘 좀 잘하네", "한국영 손흥민 구자철 다음 경기도 부탁!", "한국영 손흥민 구자철 등 모두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