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병상에서 문안인사를 하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삼성그룹이 밝혔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오늘(18일)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병세에 대해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최지성 실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아침 저녁으로 찾아 주요 행사에 대해 전하고 있는데 이 회장이 눈도 마주 치고 쳐다볼 정도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의식을 회복한 것인지에 대해선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뇌·장기 등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회복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