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첫 골을 작렬한 이근호(29ㆍ상주상무)의 ‘낮은 연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후반 11분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투입된 지 10여 분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홍명보호의 해결사로 부상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736명 가운데 이근호는 가장 낮은 연봉을 받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으로, 병장 월급은 14만9000원이다. 주급으로 따지면 3만원 남짓이며, 연봉으로 따지면 178만8000원.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유로나 파운드가 아니고요.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컨펌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상주 상무는 공식 트위터에 "이근호 선수에 대한 월급 논쟁이 분분하네요.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받긴 처음이라 알려드립니다! 월 149,000원 입니다! 이근호 선수는 병장 월급 그대로 받는답니다. 참고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근호 선제골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근호 선제골, 가장 값진 골이다" "이근호 선제골, 이제는 몸값이 올라가겠다" "이근호 선제골,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