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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이번에도 보이지 않았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11분 이근호(상무)와 교체됐다.
원톱으로 출전한 박주영은 이날 56분의 경기시간 동안 단 한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56분 동안 6.3km를 부지런히 뛰었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고작 패스를 12번 하는 데 그쳤다.
결국 자신을 석택한 홍명보 감독의 결단으로 후반 11분 그라운드에서 물러났고, 곧 이어 후반 23분 거짓말처럼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안겨 박주영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상태다.
한편,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박주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박주영 교체직전에 안정환 해설위원은 "박주영 선수가 체력이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 캐스터가 "그게 눈에 보이냐"고 되묻자 안정환 해설위원은 "박주영이 걷고 있지 않나. 교체카드를 써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국 BBC의 해설자 마틴 키언(48)은 "솔직히 말해서 아스널에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고도 월드컵에 나가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Lucky player)다"라고 비꼬아 말했다.
마틴 키언은 1993~2004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에서 뛴 `레전드` 선수다. 그는 1992~2002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소속팀 대선배로부터 나온 혹평이 더욱 쓰라리게 느껴진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주영 슈팅 제로 진작에 교체하지" "박주영 밥줘영 실망이다 너무 안보여서 선발 제외된줄 알았지" "박주영 남아공 때처럼 한방 넣자" "박주영 월드컵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괜찮아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