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E등급’, 대주보·LH ‘기관장경고’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6-18 17:03   수정 2014-06-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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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 평가에서 국토부 산하 대상기관 절반이 지난해보다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코레일과 대한주택보증, LH는 기관장 해임이나 경고대상에 올랐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정부의 경영실적 평가대상은 총 14곳.
이 가운데 절반인 7곳이 전년보다 등급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12년 A 등급을 받았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C등급으로 강등됐고, 대한주택보증과 코레일도 각각 D와 E를 받으며 2계단이나 떨어졌습니다.
감정원과, 철도시설공단, LH는 한 계단씩 등급이 내려갔습니다.
반면, 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6곳은 모두 전년과 같은 B등급을 받았습니다.
E를 받거나 D를 2년 연속 받으면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이, D를 받으면 경고대상에 포함됩니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인 E를 받은 코레일의 최연혜 사장은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에 포함됐지만, 임명기간이 6개월을 넘지 않아 이를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D를 받은 대한주택보증 사장과 LH 사장은 임명기간이 6개월을 넘으면서 기관장 경고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의 약진입니다.
<인터뷰>임춘봉 JDC 경영혁신실장
“1년간 비상경영을 추진하면서 323억원의 예산절감도 이뤄냈고, 투자유치가부진했던 신화역사공원사업에 2조3천억원대의 투자유치성과를 이뤘고,“
김한욱 이사장 취임이후 노사관계 개선 노력도 결실을 맺으면서 전년도 최하위에서 단숨에 B등급까지 뛰어오른 겁니다.
JDC는 향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 방만경영을 정상화하고 부채감축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평가결과에서 낙제점을 받은 기관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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