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초저금리 유지‥성장률 하향

입력 2014-06-19 07:36   수정 2014-06-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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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과가 오늘 새벽 3시 공개됐습니다.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들이 나왔지만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뚜렷한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김민지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정례회의 결과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450억에서 100억달러 추가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올 한해 성장률 전망치는 최대 3%까지 앞서 예상됐지만 2.1~2.3%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큰 폭의 성장률 전망 조정에도 경기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이어졌는데요.

연준이 미국 경제가 1분기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내년과 내후년은 더 좋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고용시장 회복 추세에 대해서도 낙관했습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연준 다수 위원들이 내년 첫번째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으로, 특정 `시기`로 좁혀진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방향으로만 해석됐습니다.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도 이번에 진행됐는데요. 출구전략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는 이어지겠지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뉴욕 주식시장은 장 초반 약세였지만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상승 반전, 옐런 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 탄력을 강화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선반영했던 달러화는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주만에 가장 큰폭으로 내리며 2.59%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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