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자들이 현장에 발로 뛰어 기업을 소개하는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
이미지스라는 기업입니다.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건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터치칩이 내장돼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겐 필수적인 부품으로 납품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한 분야인데요.
이미지스는 최근 국내 대기업에 이어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에 납품에 성공하며 매출, 영업이익 측면에서 약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기업인지 자세히 짚어볼 필요가 있을텐데요.
스마트폰 부품 가운데 터치칩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라는 거죠?
<기자>
이미지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생산설비가 없는 이른바 팹리스 기업입니다.
반도체 설계를 위한 컴퓨터와 테스트 장비만 갖추고 있을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은 회사입니다.
지난 2004년, DMB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사업을 기반을 닦았고, 2010년 촉각 전달 기술인 햅틱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지금은 화면에 손가락을 대기만해도 인식이 가능한데, 당시만 해도 손끝으로 누르는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햅틱을 채용한 휴대전화를 출시해 크게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실적이 늘어난 겁니다.
회사 관계자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저희가 사업 영역은 햅틱 드라이버 IC입니다. 햅틱은 사람의 감촉을 터치화면에 버튼감이라고 하는데 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술울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삼성사의 햅틱폰에 적용해 현재까지 저희가 누적판매 대수는 3억개입니다"
<앵커>
스마트기기 시장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시장입니다.
기존에 내놓은 햅틱 기술만으로 안정된 실적을 유지하기 어려웠을텐데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햅틱 기술이 최근엔 크게 주목받지 못하면서 회사도 한차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그대로 드러납니다.
2010년 상장이후 영업이익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2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보통 팹리스 기업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저희가 주력하는 씨터치의 경우, 상당히 많은 경쟁사가 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현재 가격이 25% 정도 떨어진 것으로 보면 됩니다. 그만큼 영업이익률 악화 사실이지만 원가 절감 통해 적정 이윤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지스가 반등을 모색하게 된 건 뒤늦게 정전용량식 기술, 즉 손으로 대기만해도 인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칩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건 이미지스의 터치칩이 기존터치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전도성 필름의 수를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전도성 필름은 ITO 필름이라고 해서 일본 업체인 닛토덴코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보통 스마트폰 화면은 이 필름이 2장씩 들어갑니다.
업체들이 이 필름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기술 구현에 난항을 겪어왔는데, 이미지스가 이를 1장으로 줄여 활로를 찾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도 2배 가량의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적이 회사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전용량식 터치칩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성공해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 비중을 보면 터치칩이 전체 매출의 80% 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이미 국내 대기업 중저가 시장에 이미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이달에는 중국 4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납품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씨터치는 말씀드린 원레이어방식을 삼성전자, LG전자에 납품 시작했고. 지역 다변화, 고객 다변화 차원에서 작년부터 중국시장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애플이라고하는 샤오미라는 업체에 두 프로젝트가 지난주 승인받았습니다.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갈예정.월 150만개 물량 납품 계획입니다"
회사는 이번 납품 계약을 중국 시장 공략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현재 승인을 받은 제품은 저가형 제품입니다. 사이즈로 보면 5.5인치, 4.7인치가 되겠고요. 로엔드 집중적으로 공략할 거고. 올 하반기 새로 출시되는 신제품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샤오미 하이엔드 적극적으로 매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지금까지는 5인치 이하 화면에 적용이 가능한 터치칩을 개발해왔는데 앞으로는 7인치용 제품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즉 태플릿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짚어봐야 할텐데요.
<기자>
현재 이미지스가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건 웨어러블 디바이스 그리고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입니다.
최근 스마트기기 시장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내년 중 관련 칩을 양산화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에는 지문인식 기술이 애플 아이폰처럼 버튼만 누르는 식이 아니라 화면 어느곳을 대더라도 인식이 가능한 일체형이 제조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차세대 신규사업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내년 출시 얘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저희가 양산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고, 이러한 점들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올해 매출대비 내년도 2배 정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미지스는 상장이후 한 번도 증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소량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정도인데, 이에대해 회사측은 현금이 적정 수준으로 현재로써는 유무상 증자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밖에 투자자들이 주의할 부분을 본다면, 스마트기기 시장은 기술 변화가 심하고, 전방산업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이에 유의할 필요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팀 김종학 기자였습니다.
기자들이 현장에 발로 뛰어 기업을 소개하는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
이미지스라는 기업입니다.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건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터치칩이 내장돼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겐 필수적인 부품으로 납품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한 분야인데요.
이미지스는 최근 국내 대기업에 이어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에 납품에 성공하며 매출, 영업이익 측면에서 약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기업인지 자세히 짚어볼 필요가 있을텐데요.
스마트폰 부품 가운데 터치칩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라는 거죠?
<기자>
이미지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생산설비가 없는 이른바 팹리스 기업입니다.
반도체 설계를 위한 컴퓨터와 테스트 장비만 갖추고 있을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은 회사입니다.
지난 2004년, DMB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사업을 기반을 닦았고, 2010년 촉각 전달 기술인 햅틱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지금은 화면에 손가락을 대기만해도 인식이 가능한데, 당시만 해도 손끝으로 누르는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햅틱을 채용한 휴대전화를 출시해 크게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실적이 늘어난 겁니다.
회사 관계자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저희가 사업 영역은 햅틱 드라이버 IC입니다. 햅틱은 사람의 감촉을 터치화면에 버튼감이라고 하는데 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술울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삼성사의 햅틱폰에 적용해 현재까지 저희가 누적판매 대수는 3억개입니다"
<앵커>
스마트기기 시장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시장입니다.
기존에 내놓은 햅틱 기술만으로 안정된 실적을 유지하기 어려웠을텐데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햅틱 기술이 최근엔 크게 주목받지 못하면서 회사도 한차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그대로 드러납니다.
2010년 상장이후 영업이익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2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보통 팹리스 기업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저희가 주력하는 씨터치의 경우, 상당히 많은 경쟁사가 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현재 가격이 25% 정도 떨어진 것으로 보면 됩니다. 그만큼 영업이익률 악화 사실이지만 원가 절감 통해 적정 이윤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지스가 반등을 모색하게 된 건 뒤늦게 정전용량식 기술, 즉 손으로 대기만해도 인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칩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건 이미지스의 터치칩이 기존터치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전도성 필름의 수를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전도성 필름은 ITO 필름이라고 해서 일본 업체인 닛토덴코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보통 스마트폰 화면은 이 필름이 2장씩 들어갑니다.
업체들이 이 필름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기술 구현에 난항을 겪어왔는데, 이미지스가 이를 1장으로 줄여 활로를 찾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도 2배 가량의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적이 회사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전용량식 터치칩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성공해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 비중을 보면 터치칩이 전체 매출의 80% 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이미 국내 대기업 중저가 시장에 이미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이달에는 중국 4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납품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씨터치는 말씀드린 원레이어방식을 삼성전자, LG전자에 납품 시작했고. 지역 다변화, 고객 다변화 차원에서 작년부터 중국시장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애플이라고하는 샤오미라는 업체에 두 프로젝트가 지난주 승인받았습니다.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갈예정.월 150만개 물량 납품 계획입니다"
회사는 이번 납품 계약을 중국 시장 공략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현재 승인을 받은 제품은 저가형 제품입니다. 사이즈로 보면 5.5인치, 4.7인치가 되겠고요. 로엔드 집중적으로 공략할 거고. 올 하반기 새로 출시되는 신제품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샤오미 하이엔드 적극적으로 매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지금까지는 5인치 이하 화면에 적용이 가능한 터치칩을 개발해왔는데 앞으로는 7인치용 제품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즉 태플릿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짚어봐야 할텐데요.
<기자>
현재 이미지스가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건 웨어러블 디바이스 그리고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입니다.
최근 스마트기기 시장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내년 중 관련 칩을 양산화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에는 지문인식 기술이 애플 아이폰처럼 버튼만 누르는 식이 아니라 화면 어느곳을 대더라도 인식이 가능한 일체형이 제조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차세대 신규사업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내년 출시 얘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저희가 양산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고, 이러한 점들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올해 매출대비 내년도 2배 정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미지스는 상장이후 한 번도 증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소량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정도인데, 이에대해 회사측은 현금이 적정 수준으로 현재로써는 유무상 증자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밖에 투자자들이 주의할 부분을 본다면, 스마트기기 시장은 기술 변화가 심하고, 전방산업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이에 유의할 필요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팀 김종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