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 중국 스마트폰 시장 뚫었다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6-19 14:13  

<앵커>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건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터치칩이 내장돼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겐 필수적인 부품으로 납품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한 분야입니다.

최근 국내 대기업에 이어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에 납품에 성공하며 약진하고 있는 이미지스를 김종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이미지스는 생산설비가 없는 이른바 팹리스 기업입니다.

지난 2004년, DMB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사업을 시작해, 2010년 촉각 전달 기술인 햅틱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 이후 손으로 누르는 방식이 아닌 접촉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정전기 방식에 밀려 한차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미지스는 지난해 후발주자로 참여했지만 터치패널센서에 쓰이는 전도성필름 수를 기존 2장에서 1장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 국내 대기업의 중저가 제품에 납품하면서 영업이익이 재작년 6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저희가 생각한 것이 이를 원레이어로 하면 제조비가 감소와 공정 단순화된다는 점입니다. 전체 두께도 작아지고 가벼워집니다. 터치 모듈업체는 원가의 25~30% 절감할 수 있어 이 부분이 시장에 어필했습니다"

이미지스는 최근 급성장하고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성공해 매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중국 4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부터 정전용량식 터치칩 납품 승인을 받아 내달부터 공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윤교 이미지스 모바일사업본부장
"지역 다변화, 고객 다변화 차원에서 작년부터 중국시장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중국 샤오미에 두 프로젝트가 지난주 승인받아 7월부터 매달 150만개 물량을 납품할 계획입니다"

이미지스는 앞으로 5인치뿐 아니라 7인치대 태블릿PC에 적용 가능한 터치칩 개발에 주력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스템반도체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기기 시장.

이미지스는 앞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 개발에도 나서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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