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키워드 - FOMC회의
시장에 기대감이 없다. 나름 걱정했던 FOMC 회의의 결과는 시장이 예측했던 정도였고, 미 증시는 호재에 정직한 반응을 보였다. 예상했던대로 양적완화 규모를 다음 달부터 100억 달러 축소한 350억 달러 규모로 한다는 것과 미 경기 회복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지만 성장률이나 실업률은 부진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것이 연준의 스탠스다. 미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상승했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버블 논란을 떠나서 현재 글로벌 증시는 유동성의 힘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그 영역 안에 있음을 FOMC회의에서 확인했다. 금리 인상 시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점, 이번 이벤트 이후 어떤 모멘텀이 있을지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이 앞설 수도 있지만 유동성 시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증시는 걱정이 없지만 항상 문제는 우리 시장이다. 미 증시는 FOMC 회의의 불확실성을 지수가 올라가면서 맞이했다. 우리 증시는 반대로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하락했기 때문에 상식적이라면 오늘 미 증시보다 상승폭이 크고, 안도랠리가 나와야 되는데 너무나 미온적인 오전의 흐름이다.
온 동네 걱정거리를 다 안고 사는 우리 시장이라 다음 걱정거리를 또 찾아나서는 분위기다. 이라크, 아르헨티나, 향후 모멘텀, 외국인 등의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 증시는 너무 악재만 찾아 다니고 있다.
오늘 외국인의 매도는 이슈가 있었던 삼성전자에 많이 몰려있다는 점과 그로 인해 지수를 제법 까먹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이번 회의 결과로 달러 약세, 원화 강세의 흐름이 현대차를 주춤하게 하는 것도 지수를 까먹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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