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생애 첫 '노히트노런' 위업 달성.."최고수준의 구위, 제구 선보여"

입력 2014-06-19 15:00  


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9이닝 동안 볼넷 없이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커쇼는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2.93서 2.52로 낮아졌다.


커쇼는 5월 7일 워싱턴과의 원정경기로 컴백한 뒤 과거의 위력을 회복해나가고 있다. 5월 18일 애리조나전서 1.2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이후 지난 9일 콜로라도 원정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작년에 비해 성적은 다소 좋지 않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최고수준의 구위와 제구, 경기운영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끝내 커쇼는 이날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 5월 26일 팀 동료 조시 베켓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 2호 노히트노런 투수에 등극한 것이다. 커쇼의 노히트노런은 생애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84호. LA 다저스 역사상 22번째 노히트노런이기도 하다.


커쇼는 1회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브랜든 반스를 초구에 93마일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겐 94마일 직구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커쇼는 2회 윌린 로사리오를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드류 스텁스를 슬라이더를 활용해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조쉬 러틀리지 역시 8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커쇼는 3회 선두타자 카일 파커에게 94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뒤 D.J. 르메이휴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데라로사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타자 모두 색다른 구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이다. 커쇼는 4회 디커슨을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반스를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했다. 트로위츠키에겐 커브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커쇼는 5회 로사리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스텁스를 초구 93마일 직구로 유격수 땅볼, 러틀리지를 93마일 직구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퍼펙트 행진으로 7승 요건을 무난하게 갖췄다. 커쇼는 6회 파커와 르메이휴를 연이어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라이언 휠러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면서 퀄리티스타트 요건마저 올렸다.


7회에도 마운드에 등장한 커쇼는 선두타자 디커슨을 볼카운트 2B1S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 디커슨은 커쇼의 슬라이더를 노렸다. LA 다저스 헨리 라미레즈가 잡았으나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디커슨은 2루까지 향했다. 퍼펙트 행진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커쇼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반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커쇼는 툴로위츠키를 슬라이더로 3루 땅볼 처리했다. 2사 3루 위기. 커쇼는 로사리오를 볼카운트 1B2S서 5구째 커브로 루킹 삼진을 올리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커쇼는 8회 스텁스와 러틀리지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파커에게 초구 94마일 직구를 던져 1루 땅볼을 끌어냈다. 그리고 대망의 9회. 커쇼는 르메휴를 초구 93마일 직구로 1루 땅볼 처리한 뒤 컬버슨을 초구 슬라이더로 우익수 플라이, 러틀리지를 볼카운트 2S서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처리하면서 결국 노히트노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투구수는 단 107개. 스트라이크는 79개. 그야말로 실책 1개만 빼면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커쇼의 투구를 본 네티즌들은 "커쇼, 정말 대단하다" "커쇼, 그는 위대한 투수다" "커쇼, 앞으로도 좋은 활약 부탁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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