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정상, '자원개발' 지속확대 합의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6-19 17:36  

박근혜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에너지와 자원개발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소재 대통령궁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아티라우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잠빌 광구개발 등 총 100억 달러 상당의 3대 경협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35억달러 상당의 텡기즈 유전 확장 프로젝트와 9억 달러 규모의 쉼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 등 신규 에너지 플랜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데 카자흐스탄 정부가 지원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두 정상은 이를 위한 양국간 인프라 개발협력에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국토교통부와 카자흐스탄의 교통통신부간 철도분야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또 사증면제 협정이 체결돼 양국의 일반여권 소지자가 30일간 상대국을 사증 없이 방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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