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백현 열애, 디스패치보다 먼저 눈치챈 팬의 성지글…‘갸힝 사건’ 무슨 뜻?

입력 2014-06-20 00:09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엑소 멤버 백현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9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이 4개월 째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엑소의 두 사람은 서울 외곽 등지에서 비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자동차 데이트를 즐기는 태연과 백현의 모습을 담겨있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스킨쉽을 하며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지인은 "태연은 백현에게 `배켠` 혹은 `백쿵`이라 부르고 백현은 태연에게 `탱구`라고 불러 서로를 `탱쿵커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열애설 보도 후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백현과 태연이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한 단계다”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한편,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게재됐던 "백현 갸힝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엑소 팬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지난 4월 "엑소 2주년에 공홈(공식홈페이지)에 나타난 백현. 몇 시간동안 갸힝갸힝갸힝 도배함. 근데 태연이 며칠 전에 갸힝쓴 인스타그램이 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갤 엑톡 베티 여초 공홈 다 정적. 백현도 갑자기 글 안 씀. 한참 뒤...백현 프엑으로 인터넷 용어 좀 써봤다며 변명 잼. 갸힝 실검(실시간 검색어) 오름"이라고 적었다.

2달 전부터 태연과 백현의 사이가 심상치 않았음을 팬이 포착한 것이다.

글에 등장한 `갸힝`이라는 단어는 태연과 백현이 공통적으로 쓴 단어로 둘만의 밀어로 추측된다.

태연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소녀시대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미키마우스 갸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백현 역시 지난 4월 9일 엑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갸힝갸힝"이라며 글을 남겼다. 팬들이 `갸힝`이 무슨 뜻이냐고 묻자 백현은 "이거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에요!"라고 답글을 남긴 바 있다.

이 성지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연 백현 열애, 디스패치보다 팬들이 먼저 알았네", "태연 백현 열애, 갸힝이 뭐야? 디스패치 대단해", "태연 백현 열애, 디스패치도 갸힝 성지글 봤나?", "태연 백현 열애, 이제 저런 글도 지나치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M/백현SNS/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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