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발목부상, 대한민국-알제리 전 결장 불가피…심각한 건 아니라며?

입력 2014-06-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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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이 결국 왼쪽 발목 부상으로 대한민국-알제리 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드필더 하대성(29, 베이징 궈안)은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앞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왼쪽 발목의 통증을 호소해 훈련은 물론 다음날 열린 러시아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대성의 부상 정도를 묻는 말에 "심하지는 않다"며 "예전부터 아팠던 발목 상태가 오늘 좋지 않아서 훈련을 쉬게 했다"고 설명했지만 이후로도 하대성의 부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하대성은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포스 두 이구아수로 돌아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는 "MRI 검사 결과 인대 손상이 발견됐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오늘(20일) 훈련은 나오지 않는다"며 "오늘은 황인우 의무팀장과 호텔에서 치료를 할 예정이다. 알제리전까지 3일 정도 집중 치료를 하겠지만, 알제리전 출전은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하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백업 자원으로 기성용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대표팀의 중원에서 경기 조율을 해야 한다. 하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면 누가 그 역할을 대신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대성 발목부상, 심각한 것 같은데 자꾸 안 심각하데 결장하겠네", "하대성 발목부상, 브라질까지 갔는데..안타깝다", "하대성 발목부상, 아무쪼록 얼른 회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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