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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인공 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생수 광고모델로 발탁돼 `동북공정` 구설에 올랐다.
1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두 배우는 최근 중국 헝다(恒大)그룹의 `헝다생수` 광고모델로 광고촬영을 마쳤다.
헝다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프리미엄 생수시장에 뛰어들어 백두산 생수 `헝다 빙촨`을 출시했다.
하지만 생수 취수원으로 `백두산`대신 `장백산`이 표기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장백산은 중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의 이름으로, 1998년 중국 국무원 비준을 거쳐 백두산을 새로이 부르는 것이다. 중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르는 것은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며 중국 문화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중국 동북공정 중 하나다.
이에 김수현 전지현이 원산지를 장백산으로 표기한 생수 모델로 나섰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인정했다는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20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어떠한 말도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당초 광고 계약을 맺을 때는 `헝다생수`라는 상품명만 알고 있었다. 관련 내용은 중국 측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사실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또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 측 관계자 역시 “헝다빙촨 모델로 계약을 한 것이다. 원천지까지 확인을 못했다”라며 “정치적인 부분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현 전지현 동북공정 논란, 배우들이 무슨죄야", "김수현 전지현 동북공정 논란, 제대로 확인해야지", "김수현 전지현 동북공정 논란, 잘 못 했네", "동북공정 논란, 중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