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계획적 범행 추정 "도망가는 장병들 대상으로 총격"

입력 2014-06-23 11:02  


동료 병사 5명을 사살하고 7명을 부상케 한 임모 병장은 계획적으로 조준 사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국방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총격 시간은 전날 저녁 8시 15분 경이고 수 분간 교전이 지속됐으며 10여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임 병장이 지향성 조준사격을 한 것이 아니겠냐"고 밝혀 10여발을 상대를 향해 쏘는 조준 사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 병장은 근무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이 삼거리에서 만날 때쯤 갑자기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수류탄을 던진 뒤 소초 밖과 안에서 도망가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임 병장이 상당 시간을 준비 끝에 작정하고 총기 참사를 저질렀을 개연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에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703 특공연대 부탁합니다", "총기 난사 탈영병 703 특공연대 빨리 생포해주세요",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빨리 되야할텐데 703 특공연대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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