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16강 확정, 러시아에 1-0 신승.. 벨기에 감독 "한국전에 주전들 뺄 것"

입력 2014-06-23 11:30  


벨기에 월드컵 대표 감독이 한국전에서 일부 주전들을 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벨기에는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따내 한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에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빌모츠 감독은 지난 23일 러시아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에 경고가 있는 선수도 있다”라며 “경기에서는 일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보유한 교체 선수들 역시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빌모츠 감독의 인터뷰에 따라 벨기에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채 한국과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는 사타구니 부상인 주장 뱅상 콤바니, 발가락 부상인 에당 아자르, 무릎 부상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경고 한 장을 받은 얀 베르통헌, 토비 알데르바이럴트, 악셀 위첼 등이다.


한편, 한국은 이날 알제리에게 2-4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 놓였다.


27일 벨기에전에서 2골 차 이상 승리하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상대로 이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골득실차로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과 벨기에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마지막 3차전 경기를 갖는다.


벨기에 16강 확정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벨기에 16강 확정, 역시 벨기에다”, “벨기에 16강 확정, 우리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벨기에 16강 확정, 주전이 빠진다면 해볼만한 경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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