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주말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더니 23일 오전 출근길에 모습 드러냈다.
23일 오전 출근길에 문창극 후보자는 정부청사 서울 창성동별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마주했다.
기자들은 문창극 후보에게 "주말동안 자진사퇴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럴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문창극은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기자들이 "청와대와 향후 거취에 대한 의논은 어떻게 되는가"라고 묻자 답하지 않고 곧장 사무실로 향했다.
지난주 출·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칼럼을 읽어주는 등 논란에 대해 해명한던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별관 앞에는 취재진 70여명이 대기했고, 문 후보자의 출근시간에 맞춰 `문창극 후보자는 절대 사퇴하지 마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1인 시위가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창극 출근, 말을 했다가 안했다가 기분파야?", "문창극 출근, 앞으로 어떻게 하려는 걸까", "문창극 출근, 오늘 안에 결정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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