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병 생포, 희생 장병들에 대한 유가족 조문 시작.."취재진과 일반인 출입 통제중"

입력 2014-06-23 17:45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유가족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2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5명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육군사관학교 생도와 수도방위사령부 장병 등 군인 100여명과 친척·친구 등 지인들의 조문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조문객들은 오전 7시께부터 합동분향소를 찾았지만, 분향소 설치가 오전 8시께 마무리됐으며, 장례절차를 두고 유족과 군 당국의 협의가 계속돼 조문이 지연됐다.


그러나 유족들은 심리적 부담 등의 이유로 분향소에 대한 언론 공개와 지인을 제외한 일반인 조문은 한동안 받지 않기로 하고 장례일정 등을 두고 군 당국과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장례식장 주차장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가로막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5명 가운데 4명의 시신은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현장 감식을 마치고, 전날 오후 늦게 출발해 이날 오전 3시께 이곳에 도착했지만 최모 상병의 시신은 감식이 늦어져 오전 7시 15분께 안치됐다.


무장 탈영병 생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장 탈영병 생포, 참으로 안타깝다", "무장 탈영병 생포, 국가가 혼란스럽다", "무장 탈영병 생포,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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