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고속도로 요금 인상 가시화

입력 2014-06-23 17:08   수정 2014-06-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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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년째 동결됐던 철도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가 하반기에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나치게 낮은 원가율로 일정부분 요금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반기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공공요금 인상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전기료와 연료비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철도요금은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하반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코레일 관계자
"철도요금의 원가수준은 약 78%수준으로 모든 공공요금에 있어서 제일 낮은 수준이다.
KTX, 새마을, 무궁화 ,수도권 시민의 발인 전동열차까지 다 포함한 개념이다."
철도요금은 지난 2011년 12월 인상된 이후 2년 넘게 동결됐습니다.
코레일측은 그동안의 물가 상승분과 원가보상율을 감안할 때 5% 수준의 인상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4월 국회 철도소위에서 요금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어 하반기 안에 구체적인 인상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원가보상율이 81%수준에 불과한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도로공사는 현재의 고속도로 요금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올 12월이면 경인선 등 30년 이상 된 노선의 무료화 여부와 함께 전반적인 요금체계 개편안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요금인상을 준비하면서 하반기 공공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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