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해설위원 차두리가 눈물을 보였다.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 대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대 4로 완패했다.
이에 차두리는 "선배들이 잘해서 후배들을 도와줬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후배들이 고생을 하게 된 것 같아 정말 가슴이 아프다. 선배들 실력이 부족해 뽑히지 못하는 바람에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끼리 하게 됐다. 미안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차두리는 우루과이와의 빗속의 16강전에서 2대 1로 패한뒤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의지와 투혼을 발휘했고 당시 상대 선수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강철 체력으로 차두리 로봇설이 떠오른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두리 눈물 짠했다 역시 휴먼 로봇 차두으리!" "차두리 눈물 그게 선배 탓은 아니지 자책하지 마세요" "차두리 눈물 뭔가 안타까웠다 벨기에전 힘내서 좋은 경기 보여주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