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병 생포, 옆구리 총기 자해 시도.."생명에는 지장 없어"

입력 2014-06-24 08:47  



총기 자해 끝에 생포된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이 23일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결과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이날 오후 6시5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좌측상엽폐절제술`을 받고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며 "수술이 잘 끝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고성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군의 투항 권고를 받던 중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쏴 자해를 시도했다. 자해를 시도하다 군에 생포된 임 병장은, 군 구급차의 도움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임 병장의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수술실은 엄중한 경계 속에 취재진과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제한받았고, 병원 현관도 환자들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한편 군 당국은 임 병장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신병 인계 및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 여부와 시기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무장 탈영병 생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장 탈영병 생포, 너무 안타깝다" "무장 탈영병 생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니 다행이다" "무장 탈영병 생포, 억압적인 군 문화의 희생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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