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반기 경기회복 가시화" - KB투자증권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6-24 09:04  

KB투자증권은 24일 중국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발표된 중국 6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크게 상회한 50.8을 기록했다"며 "생산, 고용, 재고 등이 전월치를 상회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표 호조의 원인은 4월부터 실시된 미니 부양책, 선별적 지준율 인하, 소기업 대상 신용 완화 등 부양 정책의 영향"이라며 "전월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에 후행하는 생산과 고용의 강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신규 수주와 신규 수출 수주가 기준치를 웃돌아 7월에도 제조업 PMI가 기준치인 50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으로 점차 진입하고 , 대외 환경이나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고려했을 때 경기회복 흐름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경기 회복은 국내 수출 경기에 우호적인 재료"라면서 "특히 수출 중 대중국 익스포져가 높은 광학기기, 전기·전자, 화학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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