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의 골수팬이 서태지 자택에 무단 침입했다가 임신 8개월인 아내 이은성(26)에게 발각돼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23일 오후 7시10분쯤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서태지 자택 차고에 무단 침입한 혐의(주거침입죄)로 이모 씨(31·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밝혔다.
이 씨는 서태지의 차고에 주차돼 있던 차 조수석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귀가한 서태지의 부인 이은성 씨가 차고 문을 연 뒤 주차하려는 순간, 차고 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며 이를 보고 놀란 이은성은 차고 문을 닫아 이 씨를 가둔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서태지의 골수팬으로 밝혀졌으며, 이날 역시 서태지 자택 대문 초인종을 수차례 누르는 등 서태지를 만나기 위한 여러 차례 시도를 하다 차고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평소 서태지 집 주변에 일부 팬들이 자주 머문다"며 "해프닝인 만큼 이 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할 예정이나 팬들의 지나친 행위 역시 앞으로 자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컴백을 앞둔 서태지는 지난해 6월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으며 현재 임신 8개월 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골수팬 대박이다", "이은성 많이 놀랬겠어", "이은성 임산부인데 크게 놀라면 어쩌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태지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