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25일부터 27일까지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합니다.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어떤 경영 전략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 700여명이 한 곳에 집결합니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상반기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하반기 전략 수립에 나섭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해 전략회의 화두는 `프리미엄화를 통한 위기 극복`입니다.
또 올해 회의에서는 최근 원화 강세 흐름에 따른 글로벌 각 주요 거점지역 환율대응 전략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돌파구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밖에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한 수익성 증대와 보급형 모델 확대를 통한 신흥국 시장 공략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25일부터 진행되는 회의는 각 사업부문별로 나눠 진행합니다.
반도체부문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소비자가전부문은 윤부근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IT·모바일 부문의 경우 신종균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회의를 참관하며 하반기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식을 갖고 글러벌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삼성전자.
하반기 어떤 경영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앵커>
산업팀 신선미 기자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협의회.
매년 두 차례 열리는데요.
아무래도 올 해 화두는 위기 돌파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이 주춤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을 8조 300억원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계절적 비수기였던 올 1분기보다도 5.5% 감소한 숫자입니다.
매출액도 5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예상대로 줄어든다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200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인데요.
이렇다보니 이번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 삼성이 어떤 돌파구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각 사업부문별로 어떤 논의가 이어질지 살펴볼까요?
먼저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DS부문과 IM부문 살펴보죠.
<기자>
네. DS(디바이스솔루션, 부품)와 IM(인터넷·모바일)부문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효자 역할을 했던 사업입니다.
하지만 DS부문에 속해 있는 시스템 LSI는 애플과의 결별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 시스템반도체를 주문 생산하는 파운드리 부문에서 미국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와 제휴해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과물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수요 부진과 중국의 거센 추격에 올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승승장구했던 IM부문 역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함께 출시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시장도 함께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높이는 전략을 어떻게 정착시킬지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의 부진을 보완할 웨어러블 기기 전략도 함께 논의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엔 소비자 가전 쪽도 알아보죠.
삼성이 프리미엄 전략을 밀고 있는데요. 어떤 전략이 논의될까요?
<기자>
네. 이번 전략협의회에선 내년에 세계 가전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전략들이 심도 깊게 논의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가전보다 한 단계 높은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셰프 컬렉션`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셰프컬렉션은 유럽과 미국 등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미슐랭가이드 3스타와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소비자 생활패턴까지 반영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셰프컬렉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8년 연속 세계 1위를 달리는 TV 부문은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밀고 있는 초고화질 UHD TV조차 중국 기업들의 저가 전략에 휘말려 판매가격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특단의 전략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 밖에도 이번 회의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참관한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의 입원과 관계없이 회의를 그대로 진행합니다.
삼성의 `시스템 경영`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는 말인데요.
이 회장은 경영 방향과 미래를 위한 투자 등 큰 틀만 지시하고 관여할 뿐 각 계열사별 CEO에게 경영 권한이 충분히 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DS 부문은 권오현 부회장, CE 부문은 윤부근 사장, IT모바일 부문은 신종균 사장이 각각 전략회의를 주재합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인해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좀 더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그 어느때보다 위기의식을 갖고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진행하는 만큼, 큰 틀의 전략 제시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입김이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5일부터 27일까지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합니다.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어떤 경영 전략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 700여명이 한 곳에 집결합니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상반기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하반기 전략 수립에 나섭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해 전략회의 화두는 `프리미엄화를 통한 위기 극복`입니다.
또 올해 회의에서는 최근 원화 강세 흐름에 따른 글로벌 각 주요 거점지역 환율대응 전략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돌파구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밖에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한 수익성 증대와 보급형 모델 확대를 통한 신흥국 시장 공략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25일부터 진행되는 회의는 각 사업부문별로 나눠 진행합니다.
반도체부문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소비자가전부문은 윤부근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IT·모바일 부문의 경우 신종균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회의를 참관하며 하반기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식을 갖고 글러벌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삼성전자.
하반기 어떤 경영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앵커>
산업팀 신선미 기자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협의회.
매년 두 차례 열리는데요.
아무래도 올 해 화두는 위기 돌파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이 주춤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을 8조 300억원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계절적 비수기였던 올 1분기보다도 5.5% 감소한 숫자입니다.
매출액도 5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예상대로 줄어든다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200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인데요.
이렇다보니 이번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 삼성이 어떤 돌파구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각 사업부문별로 어떤 논의가 이어질지 살펴볼까요?
먼저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DS부문과 IM부문 살펴보죠.
<기자>
네. DS(디바이스솔루션, 부품)와 IM(인터넷·모바일)부문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효자 역할을 했던 사업입니다.
하지만 DS부문에 속해 있는 시스템 LSI는 애플과의 결별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 시스템반도체를 주문 생산하는 파운드리 부문에서 미국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와 제휴해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과물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수요 부진과 중국의 거센 추격에 올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승승장구했던 IM부문 역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함께 출시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시장도 함께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높이는 전략을 어떻게 정착시킬지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의 부진을 보완할 웨어러블 기기 전략도 함께 논의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엔 소비자 가전 쪽도 알아보죠.
삼성이 프리미엄 전략을 밀고 있는데요. 어떤 전략이 논의될까요?
<기자>
네. 이번 전략협의회에선 내년에 세계 가전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전략들이 심도 깊게 논의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가전보다 한 단계 높은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셰프 컬렉션`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셰프컬렉션은 유럽과 미국 등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미슐랭가이드 3스타와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소비자 생활패턴까지 반영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셰프컬렉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8년 연속 세계 1위를 달리는 TV 부문은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밀고 있는 초고화질 UHD TV조차 중국 기업들의 저가 전략에 휘말려 판매가격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특단의 전략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 밖에도 이번 회의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참관한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의 입원과 관계없이 회의를 그대로 진행합니다.
삼성의 `시스템 경영`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는 말인데요.
이 회장은 경영 방향과 미래를 위한 투자 등 큰 틀만 지시하고 관여할 뿐 각 계열사별 CEO에게 경영 권한이 충분히 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DS 부문은 권오현 부회장, CE 부문은 윤부근 사장, IT모바일 부문은 신종균 사장이 각각 전략회의를 주재합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인해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좀 더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그 어느때보다 위기의식을 갖고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진행하는 만큼, 큰 틀의 전략 제시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입김이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