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여동생, 사기 혐의로 피소

입력 2014-06-24 16:00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여동생이 롯데마트 납품 계약을 대가로 중소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유통사업자 김모씨가 이 부회장의 동생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씨는 고소장을 통해 "작년 초 지인의 소개로 이씨를 만났는데, 이씨가 롯데마트 고위 임원을 통해 협력업체 등록을 시켜주겠다면서 중소형차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이씨에게 아반떼 차량을 리스해주고 자동차 보험료 등을 대납했지만, 롯데마트와의 계약에서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어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조만간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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