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보조금 상한선, 제조3사 미묘한 온도차

입력 2014-06-24 18:59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 조정을 놓고 단말기 제조 3사가 각각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제조 3사는 오늘(2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개최한 `단말기 보조금 상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적정 보조금 상한선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국내 1위 단말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현행 27만원 가이드라인보다 더 올릴 것을 주장했고 LG전자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단계적인 추가 지원을, 팬택은 지금의 보조금을 줄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정구 삼성전자 모바일영업팀 부장은 "현재 상한선 27만원은 피처폰 시대 당시에 측정된 것"이라며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높아진 가입자당 수익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화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조금 결정방식에 대해서도 "상한액이 단말기 출고가에 비례해 결정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용자가 부담하는 단말기 구입 비용에 비례해서 결정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병덕 LG전자 MC사업본부 실장은 단계적 지원방안을 내놨습니다.
가령 출시 후 9개월까지는 그대로 기존 상한액을 준수하되 9~12개월이 지난 제품은 상한액의 30%를 추가 지급하고, 12~15개월이 지난 제품은 상한액의 50%를 추가 지급하는 식으로 차등을 두자는 겁니다.
반면 팬택은 보조금 상한선을 오히려 지금보다 더 낮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창진 팬택 부사장은 "보조금 상한선을 20~27만원으로 결정하기를 요청한다"며 "보조금 규모가 지금보다 커진다면 이동통신 시장도 지금보다 더욱 요동 폭이 커지고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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