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출 6.8% 증가‥'상저하고' 전망"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3.3%)보다 2배 이상 높은 6.8%를 기록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4년 하반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3,024억 달러를, 수입은 9.5% 늘어난 2,837억 달러로 187억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수출 5,881억 달러, 수입 5,496억 달러로 385억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세환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수출 증가세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중국의 성장세 둔화, 이라크 사태 등 신흥국의 정정 불안, 유가 및 원화 가치 강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우리 수출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품목별로 선박은 하반기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자동차 및 부품은 하반기 한-EU FTA 추가 관세인화와 신차 출시 효과 수출 호조세가 예상되며 철강, 기계는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상반기 수출을 견인한 휴대폰과 반도체는 해외 수요 부진과 가격하락으로 하반기 증가세가 둔화되며 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에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